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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뜻 나만 모르고 있다면 정확히 알기
깐부 뜻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돌아다닐 때마다 달고나 간식 이야기, 깐부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해당 용어가 어디에서 나왔으며 정확한 뜻은 무엇인지 아직 제대로 모른다면 아래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깐부 유래
먼저 깐부는 순우리말인 고유어로 토속 사투리입니다. 깐부를 제대로 정의해보자면 서로 감은 상태로 붙어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의미는 쉽게 말해서 갯벌에 놀러갔을 때의 소라게 상황을 떠올리면 됩니다. 소라게는 소라안에 들어있는 게로 그냥 게만 연상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소라+게가 연상됩니다.
이렇게 소라와 게는 서로 감은 상태로 함께 있다고 표현할 수 있고, 이를 깐부 뜻 알아볼 때 용어 정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라고동과 소라 껍질을 보면 둘 역시 함께 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확대 적용해서 인간 관계, 대상, 물건 등에 해당 용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친구 사이
먼저 깐부 뜻을 친구 사이에 적용해보자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선도한 '오징어 게임'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 드라마를 보면 나이 드신 할아버지와 40대 남자가 함께 구슬 치기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구슬치기를 해서 구슬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이기는 냉정한 게임이지만 둘 사이에서는 구슬 치기를 하기 전 맺은 인연이 깊습니다. 서로 다양한 게임을 하며 함께 생존하고, 나이 드신 할아버지를 지극히 돌봤던 40대 남자였기 때문에 이런 경쟁 상황에서 할아버지가 먼저 남자에게 "우리 깐부잖아!"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런 구슬치기나 딱지치기를 할 때의 '깐부'는 놀이할 때 같은 편을 맺은 서로를 지칭하며 막역한 친구 사이를 뜻합니다. 아래 대사 내용을 보면 깐부 뜻이 조금 더 쉽게 와닿으리라 생각됩니다.
언제부터 쓰였나?-1960년대의 은어
깐부 뜻을 알아봤다면 해당 언어가 언제부터 쓰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깐부는 처음부터 깐부라고 사용되지 않았고 '깜보'라는 말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깜보는 1950~1960년대에 태어났던 분들의 어렸을 적 은어였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일종의 은어였으며 특히, 1968년에는 전국적으로 이 말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막역한 사이를 깐부로 표현했다면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은 깐부를 '절친, 베프(베스트 프렌드의 줄임말).'라고 표현합니다.
이 외 깐부 사용 예
깐부 뜻은 오징어 게임에도 나왔지만 최근 윤석열 후보자가 홍준표 후보에게 표현한 내용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내용에는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라는 표현이 적혀 있습니다.
아마도 중의적 표현으로 사용되었으리라 생각되며, 이 역시 오징어 게임을 떠올렸을 때 어떤 일을 했을 때 함께 했던 동지나 친구 등으로 확대하여 해석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 깐부 뜻이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해당 용어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